2025-11-04-TIL
Today I Learned
오늘은 링크드인에서 B사의 개발자분이 직접 채용공고와 함께 글을 올린것을 보았다. 편하게 연락달라는 글과 연락처 및 메일, 그리고 채용공고 링크가 있었다. 이렇게 올라온 글은 어떤 목적으로 쓰여진 것일까? 내가 생각하기로는 지원자 입장에서는 편하게 연락해서 커피챗이나 간단한 통화를 해보고 내 이력서의 이름이라도 한 번 더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다. 그리고 실무 담당자 입장에서는 면접에서 볼 수 없는 말투나 컬쳐핏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더 빠른 서류탈락을 시키기 위함?…은 아닐거고, 단순히 기술적인 역량 외에 보고자 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일거다. 컬쳐핏 같은 부분이 맞다면 기술역량에서의 부족함이 조금 느껴지더라도 가산점을 받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메일로 연락해보았고, 바로 통화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잘 준비해보자!
F-Lab 라이트닝 톡
그 회사에 지원한 이유가 명확히 드러나 있어야 함. 그 회사에 지원한 동기나 커리어 중에서 잘 드러나 있어야 한다.
이력서는 짧게? or 길게?
길게 쓰는 것의 장점은 눈길을 끄는게 많지는 않을때 풀어쓰는게 유리하다. 첫장, 둘째장에서 어그로를 잘 끌어서 스크롤을 내리게 만들어야하는데, 그게 쉽지않다. 회사에 맞춤형 이력서를 쓰라는 이유도 어그로를 맞춤형으로 잘 끌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이다.
나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알고있는가? 나의 경험, 강점을 확실히 알고있고 잘 어필할 수 있는가? 대부분은 범용적인 특징을 써두어서 눈길이 가지 않는다.
case1
정산시스템을 개발했다면 정확도를 어떻게 맞추었는가? 그 구체적인 방법이나 도구 또는 기술적인 해결책이 작성되지않음. 어떤 고민을 했는지 등이 보이지 않음.
case2
기술적인 경험만 보이고, 도메인의 경험이 보이지 않음. 자기소개부터 내용이 전반적으로 범용적인 내용밖에 안 보임.
기술스택
기술스택은 요즘에는 너무 적게 쓰는것 같은데, 경험도를 표시할 수 있으면 좋고, 쓸거면 많이 쓰는게 좋다.
회사와 내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 보여야 함.
- …?
-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
- AI에 관심을 얼마나 관심을 갖고있고, 얼마나 사용해보았는지를 보기도 함
추론을 서비스에 녹여내거나 chatgpt API 연동을 해보는게 좋음. 특히 백엔드 개발자는 AI연동에서 성능이 느려질 수 있으니 어떻게 설계하는게 좋을지 등 고민해볼 수 있는 주제이다.
claude md 등 간단한 사용방법이라도 해보면서 깨닫는 점들이 있다. open ai platform에 들어가서 chatgpt api를 사용해보기
바이브코딩을 해보고, 추론을 서비스에 적용해보자.
Q. JD를 어떻게 분석하고 제 이력서에 녹여낼 수 있나요? A. 예를 들어, 일본 SI에 다니다가 한국에 취업하려고 할 때, 일본의 기업문화나 매너 등이 있을것. 일본에서는 네이티브 일본어로 강의하는 영상이 아니면 절대 안 본다고 한다. 그리고 미팅에서 현지 일본인이 없다면 계약이 성사되기 어렵다고 한다. 이런 일본의 비즈니스 매너 같은 특성을 안다면, 일본을 진출하는 회사(LINE)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이 회사가 일본에 진출하려고 하는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소개에 넣어두었다면 감동을 받을것이다.
Q. 어그로의 위치는 어디쯤에? A. 어그로라기보다는 맞춤형 이력서라는게 정확한 표현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아까 일본 진출예정인 회사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최대한 상단에 적어놓는게 좋다. 마치 소개팅에서 영화 좋아하세요? 어, 저도 좋아하는데! 같은 원리이다.
Q. SI회사에서 혼자 인프라부터 백엔드 개발까지 다 했다는 내용인데, 어떻게 이력서에 매력으로 녹여낼 수 있을까? A. 태도가 좋았고 주도성이 있었다는 내용을 최대한 구체성이 있는 증거들을 포함해서 작성할 것. 어떤 고객사가 어떤 요청을 했고, 어떤 부분을 짚어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는지를 작성했을 때 그것이 물증이되고 믿을 수 있다.
Q. CRUD 밖에 안 해봤다. 내세울 경력이 없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하나? A. 지금이라면 어떻게 구현했을 것 같다. 그 내용을 하단에 별표쳐서 작성할수도 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면 트레이드오프를 잘 고려한 설계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돌아가는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보기.
Q. 면접에서 DDD,MSA/SOA 등 아키텍처에 대한 실무 경험 질문을 받았지만, 저는 아키텍처에 대해 토이 프로젝트나 스터디 경험만 있습니다. 이 경우, 토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말하는 게 감점 요인일까요? 아니면 이 질문을 잘 방어하고 역량으로 어필할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A. 토이 프로젝트 자체가 감점요인은 아니지만, 요구사항 같은 것들을 상세히 가정해보는게 좋다. 솔직히 잘 안 써봤고 그냥 스터디하면서 알아가고 있다는 내용을 확실히 하면되는데, 경력에서 허위로 쓰고 억지로 끼워맞추는데 앞뒤가 안 맞는듯한 내용이 되어버리면 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이런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공부했다. 그리고 이 회사에서 이런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궁금해서 지원했다는 식으로 풀어갈 수 있다.
Q. 경력 이직시에 최대한 담백하게 적는게 좋을까요? 과장 해서라도 어필할수 있는점은 어필하면 좋을까요? 예를들어 A라는 큰 기업의 가족회사인 상태이고 A라는 기업이 투자한 프로젝트를 개발중입니다. 당연히 회사는 현재 회사명을 적겠지만 프로젝트란에 A기업이 주관한 프로젝트라고 적는것같은 것 A. 포장은 좋지만 거짓말은 하지말자. 그리고 SI에서 삼성 프로젝트를 했다 라는 식으로 작성하는게 더 있어보이거나 하지 않는다.
Q. 프론트엔드 기준으로, 이력서는 이뻐야할까요? 피그마로 만드는 정도의 성의가 필요하다는 멘토님도 계셨고 엑셀로 작성해도 붙을사람은 붙는다는 멘토님도 계셨습니다. 특별히 내세울만한 이력이 없으나 어떻게든 이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가장 추천하시는 작성방법이 있으실까요?! A. 이력서도 UX의 일종으로 볼 수 있고, 그런점에서 잘 쓰는게 좋을수도 있다. 그리고 bitly같은 단축URL서비스로 실제 클릭해서 접속했는지를 볼 수 있는데, 각 회사별로 다르게 URL설정해두고 유입되는것을 실험해보는 것도 좋을듯
Q. 이력서를 제출하고 서류탈락한 회사에 재지원하려고 할 때 어느정도 텀을 두고 다시 지원하는게 좋을까요? 작은 규모의 기업같은 경우에는 높은 확률로 재탈락하는 것 같습니다. A. 토스의 경우에는 6개월 제한. 이력서에 서류탈락 했지만 이런 부분을 수정해서 재지원했다는 호소문을 쓰라고 했을 때 합격하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재지원하면 다 안다. 어차피 안다면 재지원해서 진정성이 전달될수도 있다.
Q. 나갔다 들어와서 놓친것같아요 내가 해봤던 기술스택이지만 현재는 하나도 답변이 불가능한 기술도 적어야할까요? 예를들어 BE -> FE 전환인데 BE가 정말 단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도 적어야할까요? 답변준비 하기엔 시간이없고 적고나서 모른다고 하기엔 차라리 안적는게 나아보여서요.. A. 가볍게 사용해봤다 라거나 수준을 정확히 적어놓고, 면접에서도 그걸 정확히 말하는게 낫다.
Q. 이력서에 조금은 부풀려 쓴 내용이 있을 때, 실제 면접에서 꼬리질문에 깊이있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잘 몰랐던 시절에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해서 아쉬웠던 이력도 있습니다. 이때 면접에서 약한 키워드를 빼야할까요? 아니면 학습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A. 과거에 못했더라도 지금 잘 할수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으면 된다. 꼬리질문은 지금 프로젝트로 열심히 채워서 거짓말이 되지않도록 솔직담백하게 작성하는게 제일 베스트이다. 부풀려 썼더라도 커버칠 수 있으면 된다. 공부하자.
Q. 다른 일(개발과 무관)을 하느라 생기 1년간의 공백.. 괜찮을까요.. A. 연차가 중요할텐데, 현업에서 다시 일하게 되었을 때 퍼포먼스가 잘 날 수 있을지 잘 어필해야할 듯
Q. 깃헙에 모든 코드가 다 엉망이고 커밋내역도 다 엉망(예를들어 a, aaa 이런 말도안되는 커밋메시지도 많음)인데 깃헙을 다시 만들어야할까요..? 토스같은 곳에선 이런걸 유심히 본다고해서 걱정되네요ㅠㅠ 회사에서 일하는동안 깃헙을 거의 취미로써서 모든 코드가 장난처럼 돼있어요 A. 잔디가 꽤 심어져 있다면 보완하는게 나을듯? 두 세달 정도 보완해나가면 충분히 커버가능할 듯
+공고가 올라온 초기에 빠르게 집중 작성한 이력서를 가지고 지원하면 다른 지원자들보다 합격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정 이상 지원서가 들어오면 처음 들어온 지원서를 검토하고 인터뷰를 보느라 이후 지원서가 점점 쌓이고, 그분이 인터뷰에 합격하면 읽지도 않은 이력서를 일괄로 불합격 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평소에 이력서를 미리 준비해두고 공고가 올라오면 빠르게 수정해서 지원해보시죠
이력서는 그때그때 미리미리 써두자. 나의 업무가 지금 잘 했는지 잘 정리해두는게 현재 업무의 완성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앞으로 이직할때도 잘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