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TIL: 어쩐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저녁
오늘은 양재시민의숲역 앞의 투썸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면접 준비를 했다. 사실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햇살이 눈 부시고 날씨가 좋은 날에 카페에서 아이디어나 잡생각을 하면서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 습관적으로 자리에 앉으면 링크드인을 켜고 AI 관련된 글을 읽는다. 그리고 Codex로 내가 과거에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살짝살짝 건드려보는 재미로 시간을 보낸다. 지금 실무를 하면서 AI를 활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아무래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AI로 만들어보는 것과 이미 있는 프로젝트를 읽어서 다듬거나 변경하는 건 다르니까.
아침에 빵을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면접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가? 입맛이 없어서 점심은 패스했다. 원래는 ‘청와옥’에 가서 뜨끈한 국밥에 양파를 곁들여 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딱히 당기지도 않았다. 아무튼 정자역으로 이동해서 나름 익숙하게 라운지에서 앉았다. 면접은 항상 예측하기 어려운 법이다. 그냥 생각하고 말하는 피지컬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면접장으로 올라갔고, 긴장을 안 하려야 안 할 수는 없었다. 대기 중에 그냥 명상하는 것처럼 가만히 있었다. 최근에는 “할 수 있다!”라고 작게나마 말해보는 편이다. 말로 하는 게 뇌과학적으로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전에 ‘시크릿’이라는 책이 논란이 많았지만 어떻게 보면 결국 뇌과학적으로 비슷한 내용인 것 같다. 면접 자체는 무난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주절주절 말이 많았던 것 같다. ‘말만 많은 개발자’로 비치면 안 되는데.. 나의 진심이 전해졌기를 바란다.
AI 키워드: Codex
요즘 만지작거리는 Codex는 OpenAI가 2025년 5월 16일 연구 프리뷰로 공개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에이전트다. 기능 작성, 코드베이스에 대한 질문 답변, 버그 수정, 리뷰용 PR 제안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고, 작업마다 저장소를 미리 올려 둔 독립된 클라우드 샌드박스에서 돌아간다. 파일을 읽고 고치는 것뿐 아니라 테스트, 린터, 타입 체커 같은 명령도 직접 실행하고, 터미널 로그와 테스트 출력을 근거로 남긴다. 저장소에 AGENTS.md 파일을 두면 코드베이스를 어떻게 탐색하고 어떤 명령으로 테스트하는지 알려 줄 수 있다. 새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이미 있는 프로젝트를 읽고 고치는 일에 써 보고 싶었던 이유와 맞닿아 있는 도구라는 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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