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1-TIL

Today I Leanred

CodeSquad Mini Conference

다른 사람들의 발표를 듣고 잠깐의 실무 경험을 반성하게 되었다. 훌륭한 개발자는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개선할 방법이 있다면 돌파구를 스스로 찾아낸다. 회사에서는 대부분 사수라는 존재가 있어서 업무역량을 떠먹여주거나, 메뉴얼이 위키백과처럼 잘 마련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내가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이것저것 찾아나가고, 물어보고, 해결해야한다.

그리고 일정을 지키는 능력도 반복적으로 훈련을 해야한다. 그렇게 해서 해당 기간 내에 100%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이 최우선이고, 퀄리티는 차후에 개선해나가는 방식으로 해야한다. 비즈니스에서 일정은 수익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어떤 기술이라도 회사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습득하고 내것으로 만든 다음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특정 언어나 프레임워크에 숙달되는 것만이 실무역량이 아니다. 의사소통 기술, 팀과의 협업, 장애 대응, 비즈니스 대응 등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코드로만 해결하려 들지말고, 적극적으로 문제 자체에 대해서 고민해 보아야한다.

다들 각자 회사의 도메인이나 환경, 그리고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적절한 기술을 열심히 쌓고, 사용하는 모습이 멋있어보였다.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결국 ‘코딩'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으며, ‘일'로서 개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소통, 협업, 스케쥴링 등 여러가지 능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개발자는 학자가 아니다. 내가 하고싶은 공부만 해서도 안되고, 쓰고싶은 기술만 사용해서도 안된다. 야생형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도구의 장점과 단점을 직접적으로 느껴보아야 기술의 도입과 운용에 있어서 깊은 식견이 생길것이다.